김정은, '공포정치'에 떠는 해외일꾼 다독이나?
북, 대사회의 열고 해외일꾼들과 함께 기념사진 '찰칵'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재외공관장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대사회의를 열고 이들을 격려했다.
최근 해외에 나가있는 북한 일꾼들이 김정은 ‘공포통치’ 영향을 상당히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제43차 대사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라는 보도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는 열광의 환호에 답례하시며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제43차 대사회의가 잘됐다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이번 회의는 대사들이 우리 당의 대외정책으로 재무장하고 그 관철을 위한 방법론을 토의하는 좋은 계기로 되였다고 하시며 회의를 성과적으로 진행한 참가자들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촬영장에 나오시자 참가자들은 격동적인 시기에 몸소 대사회의를 마련해주시고 우리 당의 대외전략적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신 원수님을 우러러 폭풍같은 만세 환호를 터쳐 올리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일 관훈토론회에서 북한 해외 일꾼에 대한 공포정치가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시 윤 장관은 “(해외)일꾼에 대한 공포정치가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조짐을 여러 가지로 느끼고 있고 수집하고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 중에 물론 일부 한국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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