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기관 예상 등급컷 높아...국어A는 모두 100점
9월 모의고사 등급 컷이 발표되면서 지난해 수능처럼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시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고사 시험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돼 지난해 수능처럼 올해도 '물수능' 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날 모의고사에는 재학생 54만9932명, 졸업생 8만4156명 등 총 62만4088명이 응시했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에서 발표한 9월 모의고사 예상 등급컷도 이번 시험이 쉽게 출제됐다는 점을 방증했다.
종로학원은 국어A와 영어의 1등급 원점수컷을 100점으로 제시했다. 메가스터디는 국어A는 종로와 동일한 100점을 내놓았지만 영어 1등급 컷은 98점을 제시했다.
수학B형에선 종로는 92점, 메가스터디는 100점이다. 수학 B형 등급 컷이 높은 만큼 이과 최상위권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어B형과 수학A형은 종로에서는 각각 97점과 96점으로, 메가스터디는 각각 96점, 92점으로 예측했다.
이는 인문계열도 자연계열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1등급 원점수 컷으로는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9월 모의고사가 평이한 축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도 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2일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