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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사건, "사람있는 것 알았다-몰랐다" 진술 엇갈려


입력 2015.10.19 15:10 수정 2015.10.19 15:11        스팟뉴스팀

경찰, 가해자 진술 엇갈려 참고인 조사 계속 진행하는 방안 검토 중

용인 '캣맘 사망 사건' 당시 벽돌을 던진 가해학생이 아래 쪽에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현장에 있던 학생들의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용인 '캣맘 사망 사건' 당시 벽돌을 던진 가해학생이 아래 쪽에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현장에 있던 학생들의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8일 벽돌을 던진 것으로 자백한 A 군(9)과 현장에 함께 있던 B 군(11)에 대한 2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도 둘은 벽돌 투척 전 아래에 사람이 있었는지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벽돌 투척 직후 사람이 맞았다는 사실은 인지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건 현장을 3차원 스캔한 후 모의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 측은 "옥상에서 투척됐다는 '답'을 알고 모의실험을 하면 '옥상에서 투척 시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만으로 모의실험은 종료딜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 씨(55)와 또 다른 박모 씨(29)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도중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 씨가 숨졌고, 20대 박 씨는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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