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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스타 서울편 발간, 평가단 10일부터 활동 시작


입력 2016.03.10 17:37 수정 2016.03.10 17:39        스팟뉴스팀

한국에도 5가지 원칙 그대로 적용, 한국 음식 문화 세계화 기회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의 서울 편이 발간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 안내서인 ‘미슐랭(미쉐린) 가이드’의 서울 편이 발간된다.

미슐랭 코리아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슐랭 가이드 서울 편을 위해 곧 전문 평가원들이 서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레스토랑과 호텔 평가를 담은 미슐랭 레드 가이드가 발간되면 전 세계에서 27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 미슐랭 가이드 발간 국가가 된다. 관광 안내서인 그린 가이드의 한국 편은 2011년부터 영어와 불어로 발간되고 있다.

베르나르 델마스 미슐랭 그룹 부사장은 “서울 편 발간은 높아진 한국의 미식 수준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발간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소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인 미슐랭 사에서 발간하는 전국의 여행 안내서로, 1900년 타이어 구매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던 자동차여행 안내책자에서 출발했다.

미슐랭가이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레스토랑 정보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며 레스토랑 등급에 따라 별점을 부여하는 ‘레드 시리즈’와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그린 시리즈’로 나뉜다.

레드 시리즈는 식당 및 호텔을 평가하는 전담요원이 평범한 손님으로 가장해, 한 식당을 1년 동안 5~6차례 방문해 직접 시음·시식하여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식맛·가격·분위기·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일정 수의 식당을 엄선한 후, 다시 이들 가운데 뛰어난 식당에 별(최고 별 3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등급을 매긴다.

미슐랭 스타는 5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서비스나 분위기를 제외한 요리만으로 매겨진다. 미슐랭 가이드가 제시하는 5가지 원칙은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의 개성과 창의성,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이다.

델마스 부사장은 “한국에서도 이 5가지 보편적인 선정 기준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며 “요리는 별 3개인데 서비스 수준은 낮게 받거나 최고 수준의 서비스 마크를 받았는데도 별점이 하나도 없는 식당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식당에는 호텔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길거리 음식 등 서울시내 모든 식당이 포함된다. 프랜차이즈 식당의 경우 브랜드 전체가 아닌 지점별로 평가한다.

델마스 부사장은 “평가단이 이미 구성돼 10일부터 평가 활동을 시작한다”며 “한국사람과 외국사람이 같이 다니면서 레스토랑에서 같이 식사하면 의심해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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