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수원 대형마트서 흉기든 강도에 납치됐다가…

괴한 2명, 차량 태워 2시간 위협후 500여만원 빼앗아

경기 수원에 소재한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흉기를 든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가 금품을 빼앗긴 뒤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45세)는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장을 본 후 자신의 차량에 타려다 괴한 2명으로부터 납치당했다.

이들은 강제로 A씨를 차량 뒷좌석에 밀어 넣고 각각 운전석과 뒷좌석에 나눠탄 후 2시간 동안 차량에 태운후 흉기로 위협, 카드를 빼앗아 용인시 기흥구 한 편의점에서 500여만원을 인출했다.

이후 화성 동탄의 한 공사현장에 A씨와 차량을 두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괴한으로부터 폭행이나 성추행 등의 신체적 피해는 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했던 대형마트 지하주차장 CCTV를 확보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자들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당시 A씨 차량 동선을 따라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