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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피의자 "돈 빼앗으려 범행했다" 자수


입력 2016.06.11 15:05 수정 2016.06.11 15:06        스팟뉴스팀

현장에서 발견된 신발 자국 등 일치...언론 보도에 압박 느껴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 50대 여성 등산객 살해 사건의 유력한 남성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혼자 있는 여성을 보고 돈을 빼앗으려다 폭행했고 결국 숨지게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 50대 여성 등산객 살해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혼자 있는 여성을 보고 돈을 빼앗으려다 폭행했고 결국 숨지게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의정부경찰에서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정모 씨(45,무직)가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그는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자수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50대 여성이 숨졌고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압박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씨가 있던 강원도 원주로 형사들을 급파, 11일 오전 0시 30분께 도로에서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신발 자국 등이 일치해 경찰이 긴급 체포, 용의자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경찰은 현재 정 씨의 머리카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의 DNA와 일치하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살해 동기와 수법, 성폭행 시도 여부 등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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