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고 구봉서 발인식, 후배들 "형님" "선생님" 부르며 눈물


입력 2016.08.29 08:07 수정 2016.08.30 17:03        이한철 기자
고 구봉서 발인식이 29일 엄수됐다. ⓒ 사진공동취재단

원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가 팬들과 후배들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29일 오전 6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구봉서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송해, 엄용수, 김미화, 김학래, 이홍렬 등 후배들이 참석해 생전 고인의 활동을 회상하며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특히 송해는 발인식에 앞서 "형님"이라고 외쳤고, 다른 후배 코미디언들 또한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슬픔을 드러냈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 발인식을 마치고 안치된 운구차는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을 향해 떠났다.

한편, 구봉서는 1926년 평양에서 출생했으며 1945년 악극단 희극배우로 데뷔했다. 그동안 400여 편의 영화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특히 1969년부터 1985년까지 방송된 MBC '웃으면 복이와요'로 전성기를 누렸다. 2000년에는 MBC 코미디언 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구봉서는 27일 오전 1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