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파문 후 첫 번째 대규모 집회 개최
집회 격렬해질 가능성 높아…최소 4000명 이상 집회 참여 예상
'최순실 게이트' 파문 후 첫 번째 대규모 집회가 29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중 총궐기가 열리는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도심에서 최순실 게이트 규탄 및 박근혜 하야·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투쟁본부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2000명의 인원이 집회를 벌인다고 신고했지만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 시민까지 가세해 최소 4000명 이상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집회가 최 씨 관련 의혹이 본격적으로 보도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 도심에서 개최되는 것인 만큼 규모나 강도 면에서 집회가 격렬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학생들은 인터넷 구글 지도에 시국선언을 발표한 학교 현황 등을 공유하면서 다른 학교에도 선언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동국대와 서울대, 연세대와 서강대, 외대 등 현재까지 시국선언에 동참한 대학이 3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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