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측, 헌재 '세월호 7시간 행적 해명' 요구 사실상 거부
박근혜 대통령 측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요구하는 헌법재판소의 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헌재와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은 3일 헌재에 소추사유에 대한 피청구인의 입장이라는 의견서를 통해 '기존 제출한 자료를 참고해 달라는 취지'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측은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서는 필요조치를 다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탄핵사유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 필요" 의지 표명...박 대통령 수사 겨냥한 듯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 대상 14가지의 수사 상황이 아직 조금 부족한 상태로 판단된다”며 “현 상황에서는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뇌물 수사를 밀어붙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천벌 받을 것" 최순실 공판 방청객, 법정서 소란 끝 퇴정 조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재판을 지켜보던 방청객이 최씨 측 변호인에게 고함을 지르다 법정에서 퇴정 조치를 당했다. 방청객 A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공판 도중 최씨 측 변호인이 고영태 전 더불루K 이사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증인을 다그치지 말라”, “변호사인데 왜 그렇게 증인을 다느치나, 돈이 그렇게 좋으냐”며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방청객은 A씨를 향해 박수를 치기도 했으며 A씨는 법정을 나가는 와중에도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고함을 질렀다.
▲실종신고부터 차량단속까지...'포켓몬고' 열중하다 전국 곳곳서 소동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에 열중하다 전국 곳곳에서 갖가지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6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30분쯤 흥덕구 가경동 터미널 인근에서 7살 여자 어린이 A양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10분만에 실종신고 지점 400미터 부근 교차로에서 포켓몬고 게임을 하고 있던 A양을 경찰이 발견해 A양 어머니에게 인계했다. 또 4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 인근 도로에서도 시속 15km 속도로 갈 지자 서행하던 차량 한 대가 음주 혐의로 붙잡혔으나, 단속 결과 포켓몬고 캐릭터를 잡기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던 여성 운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AI 가고 구제역 오나'...전국 축산농가 이동중지 명령 '첫 발동'
충북 보은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전 축산농가에 대한 첫 이동중지명령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8일 0시까지 30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전국 축산농가와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차량 등 전국 22만 개소에 대한 차량 및 종사자들의 출입이 전면 중단되고 충북과 전북도 내 소·돼지 등 살아있는 모든 우제류 가축의 반출이 일 주일 간 금지된다.
▲7일 출근길 더 춥다...서울 최저기온 영하 6도 '건강관리 주의'
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출근길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체로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 아침과 비교해 2도가량 내려간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영상 11도로 전날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내륙 일부 지역의 경우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