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3월에 집중…"마스크 준비하세요”
국민안전처는 9일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의 최근 10년간 기록을 보면 3월에 평균 2.4일 황사가 발생해 4월(0.8일)이나 5월(1.6일)보다 더 잦았다.
황사는 건강, 교통, 산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개인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 및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황사 발생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는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 황사발생 후에는 평소보다 호흡기 진료환자와 이비인후과 진료환자가 증가한다.
또 몸에 흡수된 미세먼지는 피를 끈적하게 만들어 혈관에 혈전이 쌓이게 해 뇌졸중 발생 위험을 4배 정도 증가시키고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 높인다.
황사가 예보되면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황사가 지난 간 후에는 실내를 환기하고 황사에 노출된 물품 등은 세척 후에 사용해야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알레르기성 체질이나, 어린이와 노약자는 황사 발생 시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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