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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면담…"외교 현안 조력"


입력 2017.06.02 19:05 수정 2017.06.02 19:06        박진여 기자

취임 사흘째, 전직 대통령·영부인 방문…'통합 행보' 나서

주변 4국 외교관계·지속가능개발목표·ODA 발전 방향 논의

취임 사흘째를 맞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취임 사흘째, 전직 대통령·영부인 방문…'통합 행보' 나서
주변 4국 외교관계·지속가능개발목표·ODA 발전 방향 논의


취임 사흘째를 맞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했다.

이낙연 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반 전 총장의 예방을 받고 외교현안 등을 논의하며 환담을 나눴다.

반 전 총장은 올해 4월부터 하버드 대학 초빙교수로 미국에 체류 중이며 현재 일시 귀국 중에 이 총리를 예방했다.

이 총리와 반 전 총장은 접견실 입구에서부터 두 손을 마주잡고 미소로 마주했다.

이 총리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반 총장이 만나 외교현안 등을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외교 경험이 풍부하신 총장님 같은 분들이 지혜나 경륜을 널리 알려주시고 가르쳐 주시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반 전 총장은 "(과거 이 총리가 기자 시절) 정치·외교면에서 특파원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시고,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역임하며 국가 사회적 현안을 두루두루 경험하셔서 훌륭한 일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취임 사흘째를 맞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면담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이 총리와 반 총장은 이날 마주 앉아 주변 4국과의 외교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그간 유엔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지속가능개발목표가 원활히 이행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밖에도 개발원조(ODA)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에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차례로 예방했으며,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를 찾아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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