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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자전거도로 대폭 확충…여의도~광화문~강남 잇는다


입력 2017.12.04 11:03 수정 2017.12.04 11:14        박진여 기자

연말~내년 자전거도로 정비 집중 공사…자전거도로 정비·확충

"자전거로 사대문안에서 한강까지…선진 도시형 교통체계 마련"

서울 중심지인 광화문~여의도~강남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연말~내년 자전거도로 정비 집중 공사…자전거도로 정비·확충
"자전거로 사대문안에서 한강까지…선진 도시형 교통체계 마련"


서울 중심지인 광화문~여의도~강남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선진 도시형 교통 체계 구축을 목표로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자전거도로 정비 집중 공사에 나선다.

서울시가 자전거도로를 대폭 확충해 연말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종로6가까지 2.6km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개통하고, 2019년부터는 광화문에서 여의도와 강남까지 자전거도로를 잇는다.

우선 서울시는 올 연말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와 함께 자전거전용도로 1개 차로(동대문 방면 일방)를 개통한다. 종로에서 현재 왕복 8차로를 6차로로 줄여 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드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버스전용차로 2개·일반차로 6개를 그대로 둔 채 일반차로 최소 폭을 3m로 줄여 자투리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여기에는 폭 1.5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될 예정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해 차로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한다. 해당 자전거도로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6가 청계천 방면으로 이어지며, 동대문 인근에서 광화문까지 자전거 이용자는 청계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내년 중에는 청계6가~청계광장 방면 자전거도로 2.8km 구간을 정비할 예정으로, 청계천 자전거도로까지 정비되면 광화문~동대문 구간을 자전거로 순환할 수 있게 된다. 이어 2019년부터 여의도~광화문~강남 구간을 자전거로 통근·통학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확충 공사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 청계천로와 마포대로에 총 5.3km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개통하며, 마포대로 2.5k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만들면 광화문에서 강북삼성병원·충정로·마포를 지나 한강변으로 빠진 뒤 여의도까지 달릴 수 있다. 청계천 자전거도로 정비 시 중랑천을 따라 한강변까지 나가 강남으로 넘어갈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대문안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도심 자전거도로 확충의 궁극적 목표"라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선진 도시형 교통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심지인 광화문~여의도~강남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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