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은 중도통합…정계개편 뇌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오는 3일 통합추진협의체 출범식을 여는 등 통합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양당은 2월 내 합당을 목표로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2일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오신환 원내대표와 정운천 최고위원을 교섭 창구 역할로 선정했다.
▲안철수, 호남 반대에도 통합 서두르는 진짜 이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에 속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차기 대권을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안 대표는 한국 정치사에 다당제를 뿌리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제3당의 통합을 강조하며, 양당제 복귀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이 통합의 적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캐스팅보터 입지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반대파와 갈등을 확대하면서까지 통합을 서두르는 이유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北손짓에 한미동맹 시험대…정부 "미국과 긴밀 협의중"
우리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한 가운데 회담 추진 과정에서 미국 등 주변국들과 긴밀한 협조가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과의 성급한 대화 시도는 이른바 ‘화전양면’ 전술에 걸려들 수 있고 미국·일본 등과의 외교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자 진정에 나선 것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신년사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한미 양국 간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신년사' 美 "위협적" 中 "평화메시지" 日 "순항 불투명"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외신이 '대미 핵 위협'과 '대남 유화 제스처' 라는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우리 정부는 우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대화 가능성을 표명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북핵 문제에 있어 대미 핵 억제력을 과시하며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외신들도 "남북 군사회담 가능성", "북한의 대남 유화공세", " 미국에는 핵위협", "한·미 이간 평화공세" 등 북한의 대남·대미 접근법을 구분하며 각국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해 넘긴 파리바게뜨 제빵사 문제…이달 노사 합의점 찾을까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고용 문제가 새해 들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파리바게뜨 사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지만, 회사 측과 노조 측의 조건들이 하나 둘 충족되면서 앞으로 있을 노사 간담회에서 해결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파리바게뜨 협력사 소속 제빵기사 노조의 상급단체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파리바게뜨 측은 서울 여의도 한노총 회관 7층 회의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