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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택배기사도 DNA 검사...구미 3세 여아 친부찾기 100여명 채취


입력 2021.03.18 10:51 수정 2021.03.18 11:43        민병무 기자 (min66@dailian.co.kr)

지지부진 사건 해결위해 석씨와 접촉한 남성들 대상 저인망식 수사 확대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경북 구미에서 사망한 3세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해 친모로 알려진 외할머니 석모(48)씨 주변의 남성 100여명의 DNA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부진한 사건 해결을 위해 석씨와 3년 전 통화와 문자를 취한 동네 택배기사를 포함해 다수의 남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석씨 빌라 인근을 다니는 택배기사를 포함해 모두 100여명을 상대로 DNA 검사를 요청했다.


친부가 아이 바꿔치기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석씨와 연락하거나 접촉한 남성들을 저인망식으로 찾으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20여명에 대한 DNA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숨진 3세 여아와 일치하는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석씨의 내연남 2명, 석씨의 현 남편, 딸 김모(22)씨의 전남편과 현남편에 대한 DNA 검사를 했지만 모두 여아의 친부가 아니었다.


석씨는 전날 검찰에 송치되면서 취재진이 억울한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진짜로 애를 낳은 적이 없다”고 반복해 말했다. 경찰은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및 시체유기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석씨가 주장하는 DNA 검사 오류 가능성에 대해 “석씨의 요청에 따라 DNA 채취를 새로 해 다시 검사했지만 숨진 여아가 석씨의 딸이라는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민병무 기자 (min6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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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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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1.03.29  09:58
    기본이 3개에 플러스 N인가?  
    허 참 그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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