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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불륜경험 풍부해서" 김부선, 이재명 고소 맡겼던 이유


입력 2021.04.16 05:19 수정 2021.04.15 23:2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김부선, 강용석 '도도한 그녀 사건' 언급

영화배우 김부선(60)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사건' 당시 강용석 변호사(법무법인 넥스트로)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리고 민주당 당원들에게 사과했다


ⓒ뉴시스

지난 14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는 도도한 그녀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매장되기 직전 내가 선임해서 재기에 성공한 줄 알고 나한테 잘하라"며 "독한 여성 변호사를 만났어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 변호사는 다른 변호사와 계약했다고 답신해도 혹시 잘못되면 꼭 다시 연락 달라 조석으로 전화하고, 전화 안 받으면 계속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건 몰라도 불륜 경험만큼은 풍부해 보여 내 사건 만큼은 똑소리 나게 잘하고 민사까지 이길 줄 알고 선임했었다"고 강 변호사를 고용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부선은 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제가 똑순이가 아니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김부선이 언급한 도도한 그녀 사건은 강 변호사가 2015년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 의혹에 휘말려 그의 남편에게 위자료 4000만원을 지급한 일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와 '여배우 스캔들'로 얽혔다. 그한때 자신과 불륜 관계였던 이재명 지사가 불륜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고 있다며 2018년 10월 강 변호사를 선임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고, 이후 김부선도 고소를 취하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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