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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접종 경찰관, 이번에는 반신마비…사흘 만에 쓰러져


입력 2021.05.03 12:20 수정 2021.05.03 14:4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경찰 "백신 접종과 마비 증상 연관 관계 확인되지 않아"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인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백신 접종 후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반신 마비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A(55) 경감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쯤 김제 우석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뒤 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이틀간 특별한 증세가 없다가 지난달 30일부터 몸에 한기가 돌고 몸살 기운이 나타났다. 하루 뒤인 지난 1일 오후 1시쯤 지인과 점심 식사 후 갑자기 오른손에 마비 증상을 느껴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 증세는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점점 심해졌고, 현재는 혈전용해 주사와 미세혈관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백신 접종과 A씨의 마비 증상의 연관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추가 조사가 이뤄져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관 B씨도 백신을 접종한 뒤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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