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도중 흉기로 남편 살해...'구속영장' 청구
평소 쌓인 갈등 폭발…피해자는 병원 치료 도중 숨져
부부싸움을 하다 흉기로 남편을 찔러 숨지게 한 아내(50)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일 살인 혐의로 아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경 대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흉기로 남편 B 씨(52)의 왼쪽 옆구리 부위를 한차례 찔러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딸(18)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부부싸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며 "부부싸움 도중 평소에 쌓인 복합적인 갈등이 폭발해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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