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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상 부족 우려'…정부, 950개 추가 확충한다


입력 2021.08.24 18:48 수정 2021.08.24 18:4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의료체계 20∼30% 여력 있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에서 일일 평균 네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면서 전국에서 병상 부족 우려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의료체계가 갖춘 일정 정도 여력을 활용해 병상을 추가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전날 감염병 전담병원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118개, 비수도권에 154개 등 총 272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병상 확보는 중수본의 기존 계획에 따른 것이다. 중수본은 이번 건과 별개로 오는 26일부터는 앞서 병상을 순차적으로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앞서 중수본은 지난 13일 행정명령을 내고, 중증환자 전담병상 171개, 중등증 전담치료병상 594개를 확충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833개 가운데 비어있는 자리는 252개(30.3%)에 불과하다. 전국의 준-중환자 병상은 438개인데 남아있는 자리는 152개(34.7%)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중환자 치료 병상 90개와 감염병 전담병원 160여개 생활치료센터 7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84곳이 운영 중이다. 병실 가동률은 55.5%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용 가능 인원 1만9368명 가운데 1만749명이 입소한 상태다. 앞으로 8619명이 더 입소할 수 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1.1%다. 입소 인원으로는 5020명에 달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날보다 272개 늘었다. 총 9113개이다. 사용 가능한 자리는 2447개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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