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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선균이 공갈 혐의로 고소한 유흥업소 女실장 구속 기소…향정·대마 혐의


입력 2023.11.07 16:46 수정 2023.11.08 10:18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검찰, 지난달 26일 경찰로부터 사건 넘겨 받아 보완 수사…구속기간 연장 없이 기소

여실장 사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에게 배당…첫 재판 일정 미정

여실장, 마약 투약 포함 전과 6범…올해 필로폰 투약하거나 대마초 피운 혐의

이선균 협박해 3억5000여만원 뜯어낸 것으로 전해져, 공갈 혐의로 고소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10월 28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진행되는 경찰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가 공갈 혐의로 고소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을 검찰이 향정과 대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유흥업소 실장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 씨 등이 연루된 이번 마약 사건의 첫 기소 사례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경찰로부터 A씨를 송치받아 보완 수사를 했으며 그의 구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기소했다.


A씨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에게 배당됐으나 아직 첫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또 평소 알고 지내던 현직 의사로부터 건네받은 마약을 이 씨 등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이 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만 이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해 마약 투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부인했다.


이 씨는 지난달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A씨는 "나와 이 씨의 관계를 의심한 B씨로부터 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경찰은 이 씨가 A씨를 고소한 공갈 사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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