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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 측 "학폭 주장 A씨 불송치는 증거 불충분 때문…학폭 한 적 없어"


입력 2024.05.23 10:48 수정 2024.05.23 10:4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배우 심은우 측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했다.


23일 심은우 측은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해 A씨의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A씨에 대해 이뤄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해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번 결정으로 심은우가 학폭 가해자인 것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심은우 측은 거듭 "중학교 재학 중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고 심은우의 학폭 가해 의혹 자체를 부인하면서 "심은우는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성실히 응했고,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서도 심은우가 A씨를 괴롭히거나 학교 폭력을 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심은우의 담임선생님, 실제 교우들을 포함해 심은우가 학폭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언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A씨의 일방적인 진술과 일부 인터넷상 신원불명의 댓글만을 토대로 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A씨의 폭로 직후 사과를 한 것에 대해선 "최초로 제기된 시점에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 작품과 작품에 관계된 분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조언에 따라, 학폭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해 A씨와 협의 및 확인을 거쳐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의를 거친 내용이었음에도 A씨가 다시금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더욱 공론화가 됐고, 심은우는 고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면서 훼손당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됐다고.


심은우는 진실을 밝히고자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 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이의신청, 항고, 재정신청 등의 방법으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경찰이 심은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A씨에 대해 지난 3월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앞서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심은우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중학생 시절 심은우의 주도하에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며 트라우마로 인해 여러 차례 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심은우는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사과지만, 지난 2023년 돌연 학교 폭력 사실을 부인하며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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