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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왕, 마린스!’ 글로벌 시장 진출 시동…11월 대만 쇼케이스


입력 2024.07.17 09:28 수정 2024.07.17 09:2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 참가작 선정

지난 6월 부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스포츠 가족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 참가작으로 선정되어 오는 11월 대만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올린다.


ⓒ우리별 이야기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우리별 이야기와 (재)부산문화회관이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한 작품이다.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 야구단’이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2023년 초연에 이어 지난 6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연을 올린 ‘야구왕, 마린스!’는 실제 야구 경기를 방불케 하는 무대와 퍼포먼스, 실력파 아역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야구왕, 마린스!’는 지난 6월 개최된 ‘2024 K-뮤지컬국제마켓’을 통해 ‘2024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 참가작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K-뮤지컬국제마켓’은 한국 뮤지컬의 국내외 투자 촉진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2021년 시작하여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개 작품이 쇼케이스와 피칭을 통해 해외 인사에게 소개되었다. 이 가운데 우수작으로 뽑힌 17개 작품은 영국, 대만, 일본 현지 쇼케이스 공연 등 후속 지원을 받는다.


‘야구왕, 마린스!’는 6월 21일 CJ 아지트 대학로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리밈 피칭 프로그램’ 완성 작품 부문에 참가하여,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더 라스트맨’ ‘카페인’ ‘유진과 유진’과 함께 ‘2024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에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


‘2024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는 오는 11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500석 규모의 극장 TPAC 블루 박스에서 개최되며, 각 작품별로 20여 분 길이의 하이라이트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작품 질의응답, 프로듀서 네트워킹, 창작진 워크숍 및 학술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된다.


‘뮤지컬 드리밈 피칭 프로그램 심사 위원은 “완성 작품에 대한 피칭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와 반응도 무시할 수 없었으며, 대만 공연계의 특성을 반영하여 선정하였다. 해외 시장에서 동시대적 공연 가능성이 객관적으로 검증 및 확인되는 단계를 거쳐 향후 현지에서 더 큰 확장성을 보이길 기대한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제작사 우리별 이야기의 박서연 대표는 “‘2024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를 시작으로 대만에서 오리지널 투어 공연이나 라이선스 공연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시가 청년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최하고, 부산 청년 예술인이 참여한 창작 뮤지컬이 해외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문화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부산 청년들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경력 개발에 단비가 되어 지역 예술인이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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