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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세계커피콩축제' 은계호수공원서 10월 5일 개막


입력 2024.07.29 10:18 수정 2024.07.29 10:18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지난해 열린 세계커피콩축제 모습ⓒ

시흥시는 올해 세계커피콩축제를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커피 농가의 농장체험을 할 수 있다.

유명 산지의 커피 수십여 종을 시음해 보고 시흥시 인기 카페의 디저트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참여 커피 재배국은 기존 10개국에서 25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커피를 맛 봤다면 직접 원두를 선별하고 볶아 내리는 전 과정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커피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마련돼 있다. 축제 기간 중 커피와 와인이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와 커피 자격증 수업, 청소년 대상 커피 특강 등 커피 관련 강의가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종이 안내문 대신 QR코드로 행사를 안내하고, 모든 시음 행사는 개인 텀블러를 활용해 진행한다. 텀블러를 가져오지 않은 관람객은 1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기를 빌려 참가할 수 있다.


경기도 세계커피콩축제 기간 전 세계 바리스타와 커피 전문가 중 으뜸을 가리는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 WCC)도 함께 열린다. 세계커피바리스타챔피언십과 세계커피로스팅챔피언십 등 7개 부분에서 커피 장인을 가려내는 대회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세계 최고 커피콩 부문, 세계커피퀴즈챔피언십, 세계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세계 커피 짓기(브루잉) 챔피언십, 세계 커피 테이스팅 챔피언십 등 5개 부문이 진행됐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바리스타 부문과 라테아트 부문이 새로 신설됐다. 대회는 나이와 성별,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 국민의 커피 소비량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인당 한 해 405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며, 이는 세계 평균 소비량의 두 배 수준이다.


커피소비량만큼 커피를 더욱 깊게 즐기는 애호가들도 늘었다. 집에서 직접 나만의 커피를 만들어먹는 홈카페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원산지와 볶은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로스터리숍이나 이탈리아 느낌의 ‘에스프레소 바’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경민 경기도세계커피콩축제 준비 위원장은 "작지만 평화롭죠.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을 즐기는 가족이나 연인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풍경이 된다"며 "10월, 작은 커피콩에 들어있는 세계의 문화를 만나러 시흥으로 오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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