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선균 협박 고통 극심"...공갈범에 돈 전달한 지인 울먹이며 증언


입력 2024.09.05 19:22 수정 2024.09.06 08:25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유흥업소 실장에 현금 전달한 인물 증인 참석

"협박으로 고통…돈 전달하는 것으로 끝났으면"

배우 이선균 씨 협박 혐의를 받는 영화배우 출신 20대 여성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한 공갈범들에게 현금을 대신 전달한 40대 사업가가 가해자들의 범행으로 이씨가 생전에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의 초등학교 후배인 40대 사업가 A씨는 이날 인천지법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 심리로 열린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A씨는 "형은(이씨는) 협박으로 너무 고통스러워했고 돈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났으면 했다"며 "협박으로 인한 공포감이나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고 저도 병원에서 약을 먹고 다닐 정도"라고 말했다.


A씨는 이씨에 대한 설명을 하다가 울먹이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는 이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B(30·여)씨와 전직 영화배우 C(29·여)씨도 출석했다. 이 둘을 각각 이씨에게 3억원과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4시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검찰 측은 C씨에 대해서 구형하고, B씨에 대해서는 한 차례 더 공판을 진행된 뒤 다음 공판에서 구형할 전망이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