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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권상우 "'이것' 먹었더니 폐 하얗게 변해"…기생충 감염 원인·증상


입력 2025.02.06 00:00 수정 2025.02.06 00: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권상우.ⓒ유튜브 채널 '광재언니' 화면 캡처


배우 권상우가 기생충에 감염됐던 일화를 밝혔다.


3일 유튜브 웹 예능 광재언니에는 ‘[히트맨2] 곱창에 무제한 소주를 마신 결과! (feat. 히밥 추천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권상우는 뭘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곱창집에 오면 간, 천엽을 주지 않냐, 그걸 진짜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0년 방송된 드라마 ‘대물’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고현정 누나랑 ‘대물’이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촬영장 옆에 한우 가게가 많았다. 서비스로 간, 천엽을 많이 주셨는데 좋아하니 많이 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그해 종합 검진 했는데 CT 촬영해 보니 폐가 하얗게 변한 거다. 나 그때 신혼이었다"며 "의사가 나한테 '간, 천엽을 많이 먹어서 기생충이 생겼다'고 하더라. '나 죽는 건가?'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의사에게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더라. 그 이후 기생충 약을 사서 먹었다. 간, 천엽은 몇 년간 안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또 먹게 되더라"라고 했다.


권상우처럼 간과 같은 동물 내장을 생으로 먹을 경우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소간과 같은 동물 내장을 생으로 먹은 뒤 발열, 복통 등과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기생충 감염은 주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섭취할 때 발생하며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을 일으킨다. 또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 체중 감소 등 일반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권상우처럼 생간을 먹고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은 주로 ‘개회충’에 의한 감염이다. 사람 몸에 들어오면 폐나 간에 기생하며 발열과 몸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개회충은 눈이나 뇌로 이동하기도 하는데, 심하면 백내장·척수염·간 질환·뇌경색 등을 유발하며 실명까지 이를 수도 있다.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웬만하면 음식을 익히고, 야채나 과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위생이 좋지 않은 해외 여행지에서는 오염된 물 섭취는 자제하고 생수를 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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