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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백신 사망 3명…총 751명으로 화이자가 절반


입력 2021.10.11 14:33 수정 2021.10.11 14:3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이상반응 신규 사례 2161건…아나필락시스 1건

1차 AZ·2차 화이자 교차 접종 관련 사례 18건↑

본격적인 청장년층(18∼49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8월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최근 이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신고된 사망자 수가 총 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가 총 216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1346건 ▲모더나 755건 ▲아스트라제네카(AZ) 58건 ▲얀센 2건 등이다.


날짜별로는 지난 9일과 전날 각각 1326건과 835건 신고됐다. 신규 사망신고는 3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화이자, 나머지 1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1건 증가했는데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와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화이자 27건과 모더나 10건으로 총 37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나머지 2120건은 근육통·두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이상반응이다.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8건 늘어 누적 6557건이 됐다.


신규 18건 가운데 사망자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고 주요 이상 반응 사례가 1건 있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일반 이상반응 신고였다. 교차 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 건수에 중복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0만6445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예방접종 건수(6890만9000건)와 비교하면 0.44% 수준이다.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2% ▲얀센 0.58% ▲AZ 0.52% ▲화이자 0.36%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751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90명, AZ 319명, 모더나 31명, 얀센 1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306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1057명이다. 백신별로 화이자 557명, AZ 448명, 모더나 39명, 얀센 13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9535건(아스트라제네카 4420건·화이자 4170건·모더나 645건·얀센 300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30만6445건)의 96.2%에 해당하는 29만4872건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로 파악됐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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