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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도체 수급난에 아이폰13 생산 1000만대 감축


입력 2021.10.13 20:50 수정 2021.10.13 21:0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블룸버그 통신 보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극장에서 개최된 스페셜 이벤트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3’을 공개하고 있다. 애플 유튜브 캡처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애플도 신제품인 ‘아이폰13’ 생산량을 1000만대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당초 올해 아이폰13 생산량 목표치를 최대 9000만대로 잡았으나, 브로드컴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업체의 공급에 차질이 생겨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올해 아이폰 생산량은 8000만대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애플은 그간 반도체 공급 대란에도 세계 최대 구매력과 업체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이를 극복해왔으나, 장기적 공급 부족으로 이같은 결단을 내린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월부터 미국 등 1차 출시국을 시작으로 아이폰13을 판매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한 달간 주문이 되지 않을정도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애플과 반도체 업체들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보도 직후 애플의 주가는 한 때 장중 1.6% 급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브로드컴도 약 1% 하락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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