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지식 콘텐츠 기업 타임앤코에 11억 투자

지식 콘텐츠 서비스 ‘롱블랙’ 운영

타임앤코가 운영하는 지식 콘텐츠 서비스 ‘롱블랙’.ⓒ타임앤코

카카오벤처스는 지식 콘텐츠 서비스 ‘롱블랙’을 운영하는 타임앤코에 11억원의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타임앤코는 지난해 9월 비즈니스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롱블랙을 론칭했다. 세계의 여러 흥미로운 비즈니스 사례를 발굴해 직장인들이 기획력을 키우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BTS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짚어보고 루이비통의 투자를 받은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기도 한다.

롱블랙은 ‘습관 형성 구독 서비스’를 표방한다. 멤버십 회원이 되면 매일 자정에 발행되는 하나의 콘텐츠(노트)를 읽을 수 있다. 하지만 24시간 안에 읽지 않으면 멤버십 회원이어도 다시 읽을 기회가 사라지도록 만들어 매일 유용한 콘텐츠를 읽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타임앤코는 신문과 경영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역량을 쌓은 팀으로 구성됐다. 임미진 대표는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신사업 폴인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구독자들이 지식 콘텐츠를 접하는 경험을 바꿔 나가면서 콘텐츠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