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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없이도 P2E 게임 뚝딱"…'웹 3.0 게임 플랫폼' 나온다


입력 2022.05.02 15:06 수정 2022.05.02 15:06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슈퍼캣 '네코랜드' 블록체인 버전 리뉴얼

클레이튼, 이더리움, 폴리곤 등 NFT 교환 및 호환

웹 3.0, C2E 지향…한국판 '로블록스' 기대

슈퍼캣 '펑크랜드' 소개.ⓒ펑크랜드 홈페이지 갈무리.

코딩 기술 없이도 대체불가토큰(NFT), 플레이투언(P2E) 게임을 개발할 수 있고, 서로 다른 NFT도 호환할 수 있는 웹 3.0 블록체인 게임 제작 플랫폼이 국내에 출시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은 현재 모바일 게임 제작 플랫폼 개발 플랫폼 ‘네코랜드'를 블록체인 버전 ‘펑크랜드’로 리뉴얼해 출시에 임박했다.


펑크랜드는 지난 2019년 출시된 게임 개발 플랫폼 '네코랜드'에 블록체인 기능을 더했다. 개발자가 코딩 기술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P2E·NFT게임을 제작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웹 3.0 게임 플랫폼을 지향한다. 개발자는 개발 도구 '펑크랜드 스튜디오'를 사용해 다양한 NFT를 게임 기능에 추가해 P2E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주목되는 점은 펑크랜드가 웹 3.0을 지향하고 있어 다양한 NFT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 등 각기 다른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다양한 NFT를 들여와 게임을 개발한다. 또 인게임 아이템을 NFT로 토큰화해 세계 최대 NFT 마켓인 ‘오픈씨’에서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반면 이용자들은 본인 ‘메타마스크’ 등 가상자산 지갑에 소유하고 있는 NFT들과 호환되는 게임에서 본인 자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이용자가 펑크랜드 내 A 게임을 즐기다가 흥미를 느끼지 못해 그만두게 되더라도, B게임에서 A게임 자산을 호환할 수 있다. 만약 호환이 되지 않더라도 A 게임 자산을 포기하지 않고도 펑크랜드 마켓에서 아이템을 판매해 생긴 수익으로 B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게임 내 NFT나 다른 아이템의 구매를 위해 유료결제 재화는 'PCUBE'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 게임의 개발자는 이용자들이 사용한 PCUBE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펑크랜드는 오는 6월27일까지 세계 최초 P2E 게임 개발 콘텐스트를 개최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수상작들에 1만 달러 상당의 클레이를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펑크랜드에서 개발한 P2E 게임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펑크랜드는 P2E 게임들에 대해 국내에서는 지갑 연동 등 P2E 요소는 제외할 예정이다.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제32조 1항 7조에 따르면 게임을 통해 얻은 유무형의 재화를 환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P2E 게임 출시가 금지돼서다.


슈퍼캣 관계자는 “국내유저가 대다수를 차지했던 네코랜드가 리뉴얼되면서 펑크랜드로 거듭나는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국내유저들은 펑크랜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블록체인 요소를 활용해 개발되는 게임들에 대해서는 국내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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