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위메이드플레이, 소셜카지노 자회사 2곳 합병…"연매출 500억 개발사 탄생"


입력 2022.05.27 15:58 수정 2022.05.27 16:10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플레이링스-플라이셔 오는 7월1일 합병…업계 톱3 예상

소셜 카지노 게임 역량 합쳐 시너지↑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신작 출시

플레이링스 로고.ⓒ플레이링스

위메이드플레이가 소셜 카지노 개발 자회사 두 곳을 합쳐 해외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합병 후 신설법인은 연 매출 500억원대에 달하는 국내 최상위급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게 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자회사 플레이링스와 플라이셔 양사의 합병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 및 관계사 계약 체결에 따라 오는 31일 주주총회 승인을 앞둔 신설 법인의 합병 기일은 7월 1일이며 법인명은 플레이링스다. 신임 대표에는 애니팡플러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플레이링스 임상범 대표가 내정됐다.


2015년 애니팡플러스로 설립된 플레이링스는 '애니팡 맞고' 등을 대표작으로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에 진입했고 2018년 '슬롯메이트'로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 진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회사다. 2021년에는 동종 개발사 링스게임스와 합병해 해외 페이스북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1위, 2위 게임을 보유한 국내 게임사 최초의 기록을 수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플라이셔는 2014년 설립 이래 '락앤캐쉬' 카지노의 150여개 슬롯, 20만명이 넘는 하루 이용자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300억원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개발사다. 플라이셔는 플레이링스와 시장이 겹치지 않는 글로벌 오픈마켓의 앱 기반 소셜 카지노 개발과 운영에 특화된 기술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합병 후 신설 법인은 2021년 기준 연 매출 528억원, 하루 이용자는 80만명에 달한다.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등 국내 최상위급 소셜카지노 게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후 플레이링스는 올 상반기 블록체인 기반 신작을 출시, 합병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위메이드플레이는 위메이드에 인수되면서 플레이 앤 언(P&E) 시장 진출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플레이의 대표작 '애니팡' 시리즈 등 캐쥬얼 게임을 비롯해 소셜 카지노 게임을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온보딩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병환 플라이셔 대표는 “2021년부터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공통의 화두와 특화된 기술들을 결합해온 양사에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기술, 서비스, 마케팅 등 다방면의 합병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는 “이번 합병은 치열한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자체적인 이용자 생태계를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주력인 소셜 카지노 게임과 블록체인 신작은 물론 연관 사업, 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