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오프라인 언팩…10일 개최, 26일 단말 출시
폴드, 사용성·휴대성 개선…저장용량 1TB 탑재설 '솔솔'
플립, 디스플레이 주름 ↓…배터리·충전 속도 제한 ↑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가 2개여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 IT 전문 매체와 정보유출자(팁스터)가 차세대 '갤럭시Z시리즈' 상세 스팩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와 팁스터가 공개한 주요 스펙을 종합하면, 4세대 갤럭시Z시리즈는 전작과 유사한 외형에 성능 및 기능은 한층 개선된 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오프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등 새로운 폴더블폰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은 8월 둘째 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IT 정보유출자(팁스터) 존 프로서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언팩 행사는 10일, 정식 출시는 같은달 26일에 이뤄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갤럭시Z폴드4의 경우 외형은 전작과 유사한 모습이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6형, 외부 디스플레이는 6.2형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내부 디스플레이 비율은 기존 5:4에서 6:5비율로, 외부 디스플레이는 24.5:9에서 23.9로 바뀐다. 외부는 전작 대비 좌우로, 내부는 상하로 넓어져 사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무게도 전작보다 줄어 휴대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성능 개선 여부도 눈에 띈다. 중국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50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예상했다. 전면 카메라는 전작과 같은 400만,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들어간다. 램은 12GB, 저장 용량은 전작처럼 256기가바이트(GB)와 512GB 등 두 버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저장공간 1테라바이트(TB) 갤럭시Z폴드4가 출시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갤럭시Z플립4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6.7형, 외부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보다 0.2인치 커진다. 투톤 색상, 듀얼 카메라 시스템, 펀치홀, 지문 센서 위치, 카메라 위치도 전작과 동일한 모습으로 확인된다. AP는 갤럭시Z폴드4와 동일한 스냅드래곤8+ 1세대, 램은 12GB, 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 두 모델 출시가 유력하다.
디스플레이 중간 부문에 발생하는 주름 현상도 개선된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화면 중앙 주름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면서도 "빛 반사로 인한 착시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작보다는 개선되지만, 주름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작 사용자의 골칫거리로 지목된 배터리 부분도 향상된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4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총 두 가지로, 첫 번째 배터리의 용량은 2555밀리암페어(mAh), 두 번째 배터리 용량은 1040mAh다. 전작(3330mAh)보다 약 400mAh 늘어난다. 이 매체는 충전 속도가 기존 15와트(W)에서 25W로의 고속 충전을 지원함에 따라 배터리 부족 문제가 개선된 것으로 봤다.
갤럭시Z폴드4는팬텀블랙·그린·베이지, 갤럭시Z플립4가 그래파이트·보라퍼플·핑크골드·블루 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4 출고가는 전작과 같은 199만원, 갤럭시Z플립4 출고가는 156만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