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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빨간불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에 매각설 '솔솔'


입력 2022.06.15 09:26 수정 2022.06.15 09:26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카카오, MBK에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40% 매각 검토

IPO 불확실성 커지자 매각 논의 나서

카카오모빌리티 전기택시 차량.ⓒ카카오모빌리티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설에 휩싸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인수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카카오에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40% 가량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양측의 의견 불일치로 협의가 잠정 중단됐다고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가 57.5%, 미국계 사모펀드인 TPG와 칼라일이 각각 29.0%와 6.2%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부 규제, 플랫폼 독점 논란 등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자 카카오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 상장 주관사단으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카카오가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킨 카카오모빌리티를 쉽게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빌리티의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매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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