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뮤지컬 특성상 캐스팅은 원작사의 최종 승인 없이는 불가능"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가 최근 불거진 캐스팅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해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해 VBW 원작사의 최종 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EMK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캐스팅은 주, 조연 배우를 포함해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엘리자벳'의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김소현 등 과거 엘리자벳 역할을 소화했던 배우들의 캐스팅이 불발된 것에 대해 일부 팬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 옥주현이 캐스팅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실 것"이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