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가 만든 아이스크림에서 거대 두꺼비 사체가 나왔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미국 팩트체크 매체인 스놉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공유한 아이스크림 사진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위에 반쯤 파묻혀 꽁꽁 언 두꺼비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하이비(미국 유명 마트)에서 블루버니 아이스크림을 사서 오늘 밤 먹으려고 개봉했더니 이런 상태였다"며 "다시 하이비로 가져가 환불받아야 할 것 같은데 말해도 직원들이 안 믿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저 아이스크림 다신 못 먹겠다" "더럽다" "역겹다" 등 반응을 보였다.
블루버니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웰스 엔터프라이즈는 자체 조사를 통해 누리꾼의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는 걸 확인하고 피해 소비자에게 즉각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두꺼비가 들어간 건 아닌 것 같다"라며 "공장을 떠난 제품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하게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평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