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전층에 설치된 기숙사 21%
2026년까지 모든 초·중·고교 기숙사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화재 위험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올해부터 5년간 전국 초·중·고교의 모든 기숙사, 모든 층에 설치기준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초·중·고교 기숙사 중 스프링클러가 전면 설치된 건물은 전체의 21%인 248교에 불과했다.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연면적 5000㎡ 이상 기숙사의 모든 층 또는 연면적 100㎡ 이상 합숙소(간이 스프링클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다수 학생이 생활과 숙박을 하는 기숙사 특성상 밤에 불이 나면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보고 법률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기숙사에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3199억원을 들여 947개교(1278동) 기숙사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올해 178개동을 시작으로 내년 346개동, 2024년 293개동, 2025년 292개동, 2026년 169개동을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