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분기 미디어 간담회’ 개최
“메인넷 완성도 높고, 게임 동접자 수 안정적”
"누구 말이 맞는 지 모두가 알게 될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3일 위믹스의 주요 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길게 보면 위믹스가 가상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을 자신한 것이다.
우선 장 대표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 개발 진척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테스트넷을 7월 론칭해 내부 여러 팀들이 각각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완성도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으며, 다음달 오픈할 수 있을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출시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다. 독립적인 플랫폼으로서 암호화폐 거래소, 개인 지갑 거래 간 트랜잭션(처리)을 비롯한 생태계를 구성한다.
장 대표는 위믹스 3.0을 ‘전세계 1등 메인넷’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메인넷을 구축해 어떤 회사든 위믹스 3.0에 들어와 원하는 토크노믹스를 구축하도록 만드는, 진정한 오픈 플랫폼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위믹스 3.0 경쟁력을 키워 궁극적으로는 코인 및 NFT 기반 금융서비스 등 신경제에서 쓸 수 있는 메인넷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믹스플레이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플레이는 게임이 더해질수록 ‘인터게임(게임간 상호작용)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충분한 초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위믹스플레이가 공개하는 동접자 수를 보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인 및 NFT 거래소도 위믹스플레이에 통합되는데, 코인과 NFT 거래량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장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가 지향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이제부터 점차 형성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게임들은 각자의 이코노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바로 구현되기는 어렵다”며 “게임 개발사들은 이제부터 이를 고려해 게임을 디자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게임들의 경제적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뜻한다. A게임의 NFT를 B,C 등 다른 게임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올 2분기 크게 상승한 인건비는 벌어들이는 현금이 충분한 만큼 부담될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상반기 큰 영업손실에도 현금흐름은 플러스”라며 “올해 전체를 보더라도 벌어들이는 현금보다 더 적은 금액이 투자될 것이기 때문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해야할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유능한 사람들을 많이 뽑아야 하며 인건비 수준도 차츰 올라갈 것”이라면서 “다만 좋은 서비스와 게임은 사람을 뽑자마자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과 서비스가 매출로 이어질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시장은 초기 단계이고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인식 변화를 위해 이렇게 설명하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밖에 없다”며 “제가 말한 바를 어떻게 실천해내는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힘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