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이 1천회분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해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천회분에 해당한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