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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쓰레기 만든 박수홍"…형수 절친이 쓴 악플은 결국


입력 2022.10.07 16:38 수정 2022.10.07 16:4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되고, 형수 이모씨가 2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사건 초 형 부부의 지인들이 박수홍을 겨냥하고 남긴 악성댓글에 대해 "거짓에 가까운 주장으로 보여진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손수호 변호사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혹 초반 박수홍 형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박수홍의 이야기는 거짓이다' '박수홍의 재산은 상당히 많아 횡령이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면서 "(댓글에 담긴) 그 주장들은 사건의 본질과 동 떨어진 얘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수홍 측은 악플러가 형수의 절친이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모두 사실"이라고 지난 4월 말한 바 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보험, 악플러 관련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박수홍이 받은 악성 댓글은 '고양이(다홍이) 스토리는 거짓이다' '돈을 주고 유기묘를 산 거다. 구조는 거짓이다' '박수홍이 형의 상가 임대료까지 착복했다 그러고도 형을 쓰레기 만들었다' 등의 내용이었다.


결국 박수홍은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허위 사실 유포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악플러들을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검찰은 친형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를 인정해 지난달 8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달 13일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을 결정했다. 검찰은 친형뿐만 아니라 박수홍의 형수 역시 공범으로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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