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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객 일산화탄소 중독 사례 잇따라…차 안에서 부탄가스 이용


입력 2022.11.12 14:18 수정 2022.11.12 14:18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경북 칠곡군 한 저수지에서 사망사고 발생…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경북 군위군서도 비슷한 사고…캠핑카에서 의식 잃은 60대 발견

차량 안에서 난방용품을 사용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빠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동차 안에서 난방용품을 사용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경찰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화물차에 탄 사람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함께 대응에 나선 119 구급대는 차 안에서 낚시객으로 보이는 50대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 씨가 차량 안에서 부탄가스를 이용해 난방을 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현재는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9분께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군위군 산성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60대 B 씨가 캠핑카에서 의식을 잃은 것을 일행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하며 B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낚시하던 A씨 등이 차 안에서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방용품을 사용해 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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