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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이젠 모기까지, 10년 고객 잃을 판…맥도날드 이물질 리스트


입력 2022.11.30 11:17 수정 2022.11.30 11:1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맥도날드가 또 이물질이 담긴 음식물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A씨는 지난 28일 오전 9시 21분쯤 자주 이용하던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소시지 에그 맥머핀 세트'를 주문했다.


그런데 감자를 으깨 튀겨 만든 해시브라운에 너무나도 선명한 모기의 모습이 A씨의 눈에 포착됐다. A씨는 곧바로 맥도날드 직원에게 항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해시브라운을186도의 고온에서 2분30초간 조리하기 때문에 모기가 함께 튀겨지면 형체가 남아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매장 담당자는 모기가 날아다니다 해시브라운에 달라붙은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는 것.


A씨는 "맥도날드에서 최근 기생충과 벌레, 가시 등이 잇따르면서 제조 공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 또 이물질이 나왔다. 10년 이상 맥도날드 제품을 이용했는데 그동안 이런 이물질을 모르고 먹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이어 "매장에는 제품을 제조하고 서비스하는 여러 과정이 있는데 이렇게 한눈에 딱 봐도 알 수 있는 모기를 그냥 가져다줄 수 있는지 의문 "이라며 "맥도날드에 이물질 이슈가 계속 나오는데 처벌을 강화해서 이런 뉴스가 더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 "고 했다.


민달팽이·철사·기생충…
맥도날드 계속된 이물질 논란


맥도날드는 지난 7월과 2월 햄버거에서 철사, 기생충과 애벌레 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불과 4일 전인 26일에는 '맥그리들 핫케이크번'에서 나무가시로 추정되는 2cm크기의 이물질이 나왔다.


ⓒ연합뉴스

지난 6일에는 인천의 한 매장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벌레가 발견됐는데 이는 양상추 원물에 섞인 집게벌레류로 파악됐다.


맥도날드 측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 모든 매장의 양상추 공급 농장을 변경하고, 관리 인원을 보강해 제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리 인원을 보강해 제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고, 매장별로도 식자재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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