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시설 가스 노출·외부 충격·사고 등 IoT·CCTV로 모니터링
KT 강북강원광역본부와 에이치디에너지가 LPG 사용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각 사 플랫폼을 연동한 ‘LPG 이용시설통합안전관리체계’(LPG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치디에너지는 자원 재생, 유기농업, LPG 유통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LPG 분야에서는 시설 관제와 유통, 컨설팅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 ‘까쓰통’ 앱을 운영하고 있다.
KT와 에이치디에너지는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까쓰통 앱과 KT의 통합관제플랫폼 ‘AI시티플랫폼’을 연동한 LPG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까쓰통 앱 내에 KT의 IoT 통합관제, AI·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해 LPG 시설이 더욱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존 LPG 시설은 자동 관제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가스 누출 같은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하기 어려웠다. 또한 계량기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해 사용량을 정확하게 검침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LPG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LPG 시설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LPG 안전관리체계는 일반 가정, 기업, 가스 충전소, 중대형 제조 공장 등 LPG 안전이 필요한 장소에 적용할 수 있다. LPG 시설에 IoT 센서와 CCTV를 설치해 가스 노출 및 충격과 크랙, 압력 등 내부 상태뿐만 아니라 산재 상황이나 거동 수상자 등 외부 위험까지 앱으로 모니터링한다. 더불어 LPG 사용량 계량과 원격 검침, 요금 컨설팅 등 유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사는 내년 2분기까지 LPG 안전관리체계 개발을 완료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LPG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가스 요금이나 방문 검침 횟수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의 최종 목표를 LPG 시장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에 두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기반 통합 관제 스마트그린산단 구축에도 협력한다. KT는 산업단지의 관제 플랫폼과 통합 통신망 구축을 담당하고 에이치디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공급을 맡는다.
이창준 에이치디에너지 대표는 “까쓰통 앱을 통해 기존 LPG 사용 고객들이 스마트한 LPG 이용시설통합안전관리체계를 사용할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라며 “LPG 관련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헀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은 “KT의 통신 인프라 및 DX 솔루션과 에이치디에너지의 에너지 환경 사업 경험과 기술을 결합해 각 전문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LPG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