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2018년 24차례 방화...총 10년 복역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 불을 내 점포 47곳을 태운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13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쯤 인천 현대시장 일대 점포 등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현대시장 점포 205곳 중 47곳이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범행 당일 미추홀구와 현대시장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불을 낸 뒤 자신의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방화를 저질러 4차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 받고 총 10년을 복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 7일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또 "상인들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