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위험 고립가구 위한 현장 대응부터 위기 대응 총괄 시스템 구축
참가자 2000명 이상 6개 대형 전시회 점검 계획
31일까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누리집서 신청
1.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출범…"24시간 돌봄"
서울시는 고독사 위험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스마트 돌봄시스템을 운영하는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서울시복지재단에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후 센터가 고독사 위험 고립가구를 위한 현장 대응부터 위기 대응 총괄 시스템 구축까지 더 넓은 영역의 사업을 담당하게 되면서 전날 마포구 서울복지타운에서 현판식을 열고 정식 조직으로 출범했다.
센터는 고독사 위험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시와 각 자치구에 산재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데이터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24시간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서울시와 자치구 복지 담당자가 이용하는 '고립가구통합관제시스템'과 시민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사업 참여를 안내하는 '고립예방플랫폼'으로 나뉜다.
복지관 등 민간 현장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가구를 찾고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잇다+' 협력 기관은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30곳으로 늘린다. 아울러 서비스 지원을 거부하는 고립가구를 위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지역쿠폰 등을 통해 고립가구의원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 서울시, 대규모 '마이스' 행사 안전관리·방역 강화
서울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개되는 대규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의 안전관리와 방역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준비단계에서는 안전관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안전 장비를 제대로 설치했는지를 살핀다. 또 주최 측에 행사장 내 혼잡도를 최소화할 계획을 세우고 비상 연락망, 의료시설을 구축하도록 했다. 개최 단계에서는 마이스 종사자와 참가자에게 안전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해외 입국 참가자에게도 안전 수칙을 설명했는지를 점검한다.
개최 후 정리 단계에서는 안전일지를 작성하고 시설을 소독했는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자체 점검하게 했다. 서울관광재단과 합동 현장 점검도 한다. 점검 대상은 참가자가 2000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회의 5건과 코엑스 3개 이상의 홀을 동시에 사용하는 6개 대형 전시회다.
점검단은 행사장 입구 등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장소에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설치했는지 확인하고 유사시 관람객 대피와 분산 인력 배치 계획이 제대로 수립돼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3.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위원 120명 모집
서울시는 시민참여예산제 운영 및 시 예산편성 과정의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2023년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을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위원회는 '서울특별시 시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에 의거해 예산편성안 및 예산과정 등에 대한 의견 제출, 시민 공모 제안 사업의 선정 등을 담당하는 기구다.
올해는 위원회 규모를 기존 7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청소년, 장애인, 이주민 및 다문화가족)의 참여 비중도 15%(2022년 10%)로 높이는 등 예산 편성 과정에도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를 반영했다. 위원들은 2012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산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작위 선발한다. 올해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22일까지 '2023년 서울시 온라인 예산학교' 과정을 수료한 시민도 응모할 수 있다.
위원들은 분야별 민관예산협의회에 소속돼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의 및 시민투표 대상사업을 결정하고 시민투표 이후 위원회 총회를 통해 2024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한다. 서울시 예산안에 대한 시민의견서 작성, 시민참여예산 편성사업 모니터링 등에도 참여한다. 응모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