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포함 27개 언어로 답변 가능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아숙업(AskUp)’ 서비스에 오픈AI가 공개한 차세대 초거대 언어 모델 'GPT4’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AskUp은 사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하는 카카오톡 채널로, 출시 12일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에 GPT4를 AskUp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GPT4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챗GPT보다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며 무엇보다 한국어 실력이 대폭 향상됐다.
업스테이지는 GPT4 적용과 AskUp 채널 친구 20만 돌파를 기념해 매일 100건의 무료 메시지 혜택을 주던 ‘백문백답’ 이벤트를 확장해 매일 10건의 GPT4 활용 크레딧을 추가 지급한다.
AskUp은 GPT4로 한국어를 포함 27개 언어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도 답변이 가능해졌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업스테이지는 더 정교한 파인튜닝(미세조정)을 진행해 사용자의 의도와 감정을 감지해 사용자와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반응속도는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업스테이지는 GPT4 도입 이후에도 할루시네이션(환각)과 실시간 정보 반영이 어려워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제공하는 등의 생성 AI의 한계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일 단위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오픈AI와의 협력도 추진해 앞으로 있을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더 많은 분들이 AskUp을 통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GPT4 등을 활용해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