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기후적응 기술 정책 지원사업 규모 등 논의
인천 송도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양대 기후기술 지원체제 국제기구인 기술집행위원회(TEC)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의 국제회의가 연속해서 열리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7일간 송도 G타워 및 IBS타워에서 TEC회의와 CTCN이사회가 연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기술지원체제는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개발과 수요국가에 대한 이전을 지원한다.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집행위원회(TEC), 기술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사항 중 기술개발 및 이전에 관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술집행위원회(TEC)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19명의 기술 전문가 그룹과 옵저버 약 30명이 참석해 TEC의 운영계획과 신규 부상하는 혁신적 기후적응 기술 등 중요 기술정책 의제를 논의했다.
이어 24일부터 29일까지는 전 세계 18인의 정부위원과 12인의 비정부위원으로 구성된 CTCN 이사회가 열린다.
특히 28일에는 CTCN 국가지정기구(NDE) 등 참가자 40~50명은 수도권매립지 현장을 둘러보고 폐기물처리 및 자원화 관련 기술을 경험할 예정이다.
CTCN 협력연락사무소는 국가 간 기후기술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기술 수요국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TEC 회의와 CTCN 이사회는 유럽 외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가 국내 기후기술 산업 육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