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부평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지역 전통문화·성현들의 예·충효사상 계승·발전

인천 계양구 소재 부평향교는 지난 11일 공자 탄생 2574주년을 맞아 부평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부평향교는 매년 양력 5월 11일(공자 서거일)과 9월 28일(공자 탄신일)에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에서 김인배 부평향교 전교는 초헌관을, 이찬용 (전)계양문화원장은 아헌관을, 류충규 부평지부 유도회장은 종헌관을 맡았다.

이날 석전대제는 대성전에 모셔진 성현에게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제례를 진행했다.

윤환 구청장은 “우리의 중요무형문화재인 석전대제를 이어가는 부평향교를 비롯한 지역의 유림들께 감사드린다”며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성현들의 예절과 충효사상을 계승·발전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평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계양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