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광범위 재난 예상시…선제적 '광역대응' 단계 발령
한국신용정보원에 지방세 체납 정보 등록시 신용등급 하락…신규대상자 1706명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후 남은 부지…오세훈, 3월 유럽 출장때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구상 발표
1.서울소방,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대책 추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이달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긴급구조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의 국소지역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태풍 등 광범위한 재난이 예상되면 선제적으로로 '광역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련 기관과 통합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재난 초기부터 서울소방의 인력과 장비가 피해 예상 지역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은 지난해 8월8일 강남지역 집중호우 때처럼 119 신고가 폭주하는 경우를 대비해 평시 24대의 신고접수대를 유사시 40대로 확대해 가동한다. 또 비상단계가 상향되면 필요인력을 증원해 상황관리를 더 강화하고 비상상황 선포에 대비해 일선 소방서의 비상상황실 기능도 함께 보강한다.
2. 서울시 "체납 세금 안내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정보 제공"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체납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 정보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용정보원에 지방세 체납 정보가 등록되면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시는 이달 15일 체납자 1706명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할 신규 대상자는 개인 1347명, 법인 359명 등 총 1706명(건)이다. 이들의 체납 건수는 총 1만5142건이고 체납액은 1100억원이다.
체납정보제공 대상자는 세금을 체납한 지 1년이 지나고 체납 세금이 500만원 이상인 자 또는 1년에 3건 이상 체납하고 그 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자이다.
3. 성수동 삼표 부지 글로벌 업무지구 조성 국제설계 공모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삼표레미콘 공장을 철거한 후 남은 이 부지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을 도입하기 위해 유연한 제도를 적용하는 민간 분야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의 첫 대상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3월 유럽 출장 당시 삼표 부지와 성수동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는 창의적·혁신적인 디자인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4명을 초청해 추진한다.
공모에서 삼표 부지는 첨단산업(TAMI)의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제안받는다. 여기에는 서울숲·수변 등 주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저층부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최상층, 서울 도시·건축·창의·혁신 디자인 지침을 반영한 건축 계획이 포함된다. 또 이 일대 혼잡한 교통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입체적인 교통계획을 제안하되 지침은 최소화해 자유로운 건축계획과 함께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