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의왕 백운밸리에 "초중통합학교 세워주세요!"


입력 2023.07.12 17:20 수정 2023.07.12 17:20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김성제 의왕시장, 학부모들과 간담회 개최

김성제 의왕시장과 학부모들이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아이들이 학교를 가려면 너무나 멉니다. 중학교 통학문제로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의왕 백운밸리에 사는 한 초등학교 학부모가 한 말이다. 이같은 상황은 한 두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백운밸리에 사는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있는 문제다.


의왕 백운밸리에는 현재 중학교가 없다. 그래서 학생들은 직선 거리로 최소 2.6km 거리의 내손동이나 포일동의 중학교로 통학한다. 대중교통으로는 30~40분, 하지만 원활하지 않은 배차 시간으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매일 아침 전쟁을 치러야 한다.


김 시장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백운호수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원 및 백운밸리 입주민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의왕시와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추진중인 백운밸리지역 내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과 관련해 그간 진행상황, 향후계획 등을 설명하고, 학교설립에 있어서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백운호수 초등학교에 인접한 시유지인 유치원 부지를 활용해 학교 필요 시설을 건축하고, 기존 백운호수초등학교 시설은 증축 및 재배치하는 '초중통합학교' 설립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초중통합학교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도 함께 힘을 모아 주민들이 원하는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학부모들도 “시와 교육지원청에서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교육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초중통합학교 설립은 관계기관이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면, 이르면 2026년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