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20원→900원, 180원 인상…서초구, 청소년 교통카드 지급 계획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른 저소득 고등학생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자 3만원 상당의 청소년 교통카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은 이달 12일부터 기존 720원에서 900원으로 180원이 오른다.
구는 등하교 등 학습활동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학생의 특성상 월 1만원 이상의 교통비가 추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서울시 차원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대상 중·고등학생에게 분기별로 교통비를 지원했으나 해당 사업 기준으로는 서초구 내 지원받는 학생이 88명밖에 되지 않았다.
구는 '서리풀 돌봄SOS센터 특화사업'으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저소득 고등학생 165명을 추가로 찾아 1인당 3만원권 교통카드 1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지원 예산은 주민과 기업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