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접수 11일 마감…안양 등 10개 시군

안양·파주·군포·오산·안성·의왕·포천·여주·동두천·연천

소득조사 실시 후 이달부터 차례로 1차 지급·10월 2차 지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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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예술인 기회소득’이 올해 27개 시군에서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안양시 등 10개 시군의 접수가 오는 11일 마감된다.

경기도는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27개 시군 중 지난 6월 30일부터 처음으로 접수를 시작한 안양·파주·군포·오산·안성·의왕·포천·여주·동두천·연천 등 10개 시군의 접수가 오는 11일 종료된다고 9일 밝혔다.

각 시군에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 조사를 실시해 8~9월 중 차례로 1차 지급(75만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시는 오는 18일, 의정부시는 오는 24일, 양주·과천시는 오는 28일 마감되며 시흥·김포·하남은 9월 4일, 평택은 9월 5일, 이천은 9월 11일, 화성은 9월 12일 차례로 접수가 마감된다.

시군 조례 제정 등 사전절차를 이행 중인 구리·남양주·안산·광명·양평·가평·부천 등 7개 시군은 사전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8~9월 중 사업 공고와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기준 예술인 기회소득의 신청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계획 사업량 대비 89.6%로 높은 신청률을 보여 추가 접수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주소지 시군의 접수 일정을 확인해 기한 내 꼭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월 249만3470원)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각 75만 원)에 걸쳐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도내 27개 시군(수원, 용인, 고양, 성남 제외) 9000여 명이 대상이다. 이 사업은 도가 30%, 시군이 70%의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 예술인 한사람이 150만원을 받을 경우 도가 45만원, 시군이 105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첫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예술인들을 만나 “사회에서 많은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주는 기회소득의 첫 번째로 예술인들을 선정했다”며 “일정 기간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으면서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고 그 결과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들이 함께 향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정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