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다가오고 있지만 잼버리 참가자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잼버리 대원들과 경기도가 만났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잼버리의 주제가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이라고 한다. 이번 대한민국과 경기도 방문이 잼버리 대원들에게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조기 퇴영이 잼버리의 끝은 아니다"며 "경기도 방문이라는 뜻밖의 기회를 접한 잼버리 대원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가장 많은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한다"며 "21개 시군 53개소에 88개국 1만1900명의 대원들이 경기도로 긴급대피했다"고 했다.
이어 "소방학교 화재 진압과 생존 수영 체험, ‘경기 시나위 오케스트라’ 공연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경기도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며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잼버리 대원 체류 지원 TF’에서 전담 공무원을 파견해, 잼버리 대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기도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